구 창원 지역은 강수량에 비해 큰 하천이 부족하고 경사가 급한 편이어서 봉암 하구에서는 범람이 잦고, 넓은 평야 지대에서는 용수가 부족하여 농업용수를 얻기 위한 소규모 저수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옛날에는 남천으로 배가 운항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또 마산만과 접하는 해안은 침강 해안이나 화강암 등의 토사가 퇴적되어 갯벌로 변하고, 이것이 매립되어 육지화한 곳도 여러 군데 볼 수 있다.
마산 지역의 하천은 무학산을 중심으로 마산만과 고성만을 에워싸고 있다. 마찬가지로 진해 지역의 하천도 진해를 구성하는 산지가 진해만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유로가 짧고 거의 직선상이며 게다가 구배가 급하다. 그래서 여름과 겨울 간에 유량의 변동이 심하고, 여름 기간을 제외하면 강바닥에 유수를 거의 볼 수 없는 건천이라 할 수 있다.
창원 지역에서 가장 긴 하천은 총 연장이 18㎞인 남천이다. 일명 남산천 혹은 봉함천이라고 부른다. 용지봉·불모산 계곡과 성주사 계곡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에서 서남방향으로 흘러 봉암 하구에 이르는 하천으로, 비교적 경사가 급하고 침식에 약한 경상계 지층인 화강암의 유실이 심하다. 유실된 화강암질 토사는 하구에 퇴적되어 범람이 잦았다. 남천은 중화학 공업 단지가 조성되기 전에는 금단 평야의 젖줄 역할을 하였고, 오늘날에는 창원 대로와 나란히 뻗어 있으며, 폭 90m의 곧은 하천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강 하구에는 창원과 마산을 잇는 거대한 봉암 대교가 가설되어 있고, 남천의 수계(水系)에 토월천·가음정천·대방천·안민천·상복천·완암천 등의 하천이 있다.
내동천은 정병산과 용추골에서 발원하여 퇴촌동을 따라 흐르면서 효자 전설을 지닌 조갈내와 만난 뒤, 봉암 하구에서 남천과 합류하여 마산만에 이른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하천의 하류에 있는 사화포와 지이포[현 지귀동]에 염전이 있었다고 한다. 내동천 수계에는 소답천·초계천·창원천·용지천 등의 작은 하천이 있다.
중앙천은 동읍에 위치한 하천으로 구룡산과 정병산의 계곡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면서 덕산리·남산리·덕천리를 지나 동판 저수지로 흘러든다.
지개천은 북면에 위치한 하천으로 이 하천의 수계에는 신기천·고암천·외고암천·승산천 등이 흘러 북변 남부 산지의 마을을 흐르고 있다.
월산천은 북면 월촌리 사이를 흐르는 1,350m의 소하천이다.
무곡천은 북면 소재의 하천으로 이 수계에는 음지천[650m]·독뫼천[1,250m]·양촌천[1,250m] 등이 흐르고,
내곡천은 북면을 흐르는 하천으로 외송촌천[1,000m]·내송촌천[1,000m]을 그 수계에 포함하고 있다.
신천천은 북면에 있는 하천으로서 신천천 수계 하에 화천천[550m]·외감천[1,500m]·외동전천[650m]·동전천[2,500m]·마산천[1,250m]·월계천[2,250m] 등이 있다. 북면의 북부 지역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며, 낙동강 변 농업 지역의 주요 하천이다.
주천강은 주남 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진영읍과 대산면의 경계를 지나 낙동강 유등리 수문까지 흐르는 길이 16㎞의 하천으로서, 대산 평야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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