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에서 흐르는 농업용수를 유입하여 창원시(昌原市) 대산면(大山面)과 김해시(金海市) 진영읍(進永邑)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는 지방2급 하천이다. 유로연장 11.46㎞이며 유역면적 81.66㎢로 본류인 낙동강에 연결되는 제1지류이다.  

넓은 대산평야를 끼고 동쪽 방향으로 흐르다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대산면 유등리(柳等里)의 유등나루에서 낙동강에 유입된다. 대산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한편 늪지를 조성해 갈대가 무성하며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고기가 풍부해 겨울이면 청둥오리 등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상류인 동읍(東邑)과 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5호로 지정된 주남돌다리가 놓여있다. 주남돌다리는 새다리라고도 하며 동읍 판신 마을과 대산면의 고등포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로 이곳 주민들이 정병산(精兵山)에서 돌을 옮겨와 놓았다는 전설이 전한다.